기관지에 도움을 주는 무, 무의 다양한 요리

1. 무에 대해서

배추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는 채소 중 하나가 무입니다. 무는 짧은 기간에 굵게 잘 자라고 병충해에 강합니다. 그리고 모양이 좋아서 수확시기가 되면 땅 위로 솟아오른 무를 뽑아주기만 해서 편합니다. 무는 무청을 잘라내지 않으면 무청으로 수분이 점점 증발해 무가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무청을 바로 잘라내야 합니다. 제주, 경기 여주, 강원 평창 등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무는 잎과 줄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무의 머리에 가까운 부분은 단맛이 나서 무즙, 간단한 절임, 샐러드 등으로 생으로 먹고, 가운데 부분은 조림이나 볶음, 끝부분은 매운맛이 강해서 갈아서 메밀국수 양념으로 곁들여주면 좋습니다. 가을철에 수확하는 무는 더 아삭하고 달콤하고 영양가도 많습니다. 좋은 무를 고르려면 겉보기에 신선해 보이고 무게감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무 윗부분의 녹색이 짙은 무가 당도가 높습니다. 무를 보관할 때는 흙이 묻어 있는 채로 신문지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들지 않으며 서늘한 곳이 좋습니다. 

 

2. 무의 영양성분

무는 비타민C와 칼륨이 풍부하고 소화효소가 들어있어서 속이 더부룩할 때 도움이 됩니다. 소화에 도움이 되는 효과를 보려면 생으로 갈아서 즙을 내서 먹어야 합니다. 특히 무청에는 각종 비타민도 들어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강력한 항균 작용이 있어서 감염 예방을 도와줍니다. 항염 작용으로 간 건강도 도와줍니다.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면역력 증진도 해줍니다. 무 중에는 가을철 무가 맛과 품질이 좋습니다.

 

3. 무의 다양한 요리

무조림, 무를 살짝 도톰하게 썰고 표고버섯도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합니다. 냄비에 무와 다시마를 넣고 무가 잠길 정도의 물을 넣은 다음 강한 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간장과 올리고당, 다진 마늘, 깨를 넣어 만든 양념장을 넣고 불로 양념이 잘 배어들도록 졸입니다. 건져냈던 다시마를 작게 잘라서 같이 넣어 섞어줍니다.

무소고기 조림, 무는 식감을 위해 도톰하고 썰어 준비하고 소고기는 한입 크기로 준비합니다. 달궈진 냄비에 무와 소고기를 넣어 잘 익혀줍니다. 고기가 익어가며 색이 변하면 청주와 설탕을 넣어 뚜껑을 덮고 50분간 조립니다. 무를 찔러봐서 젓가락이 잘 들어가면 간장을 넣고 뚜껑을 열어 잠시 더 졸여줍니다. 

꿀 무즙, 저희 아이들도 기침을 달고 살아서 자주 해주는 꿀 무즙입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무를 얇게 채를 썰어 준비합니다. 얇게 썰어주어야 무즙이 잘 나옵니다. 끓는 물에 용기를 잘 소독하여 주고 여기에 채를 썬 무를 담아줍니다. 무와 꿀을 1대1 비율 정도로 생각하고 꿀을 넉넉히 담아줍니다. 무가 꿀에 잠길 정도로 넣습니다. 실온에 3시간 정도 두면 무의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물의 양이 많아집니다. 미지근한 물에 타서 먹으면 좋고 아이들은 그냥 한 숟가락 정도 떠서 먹여주면 좋습니다. 환절기 목 건강이 안 좋으신 분이나 기관지가 안 좋은 분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어묵탕, 쌀쌀한 날씨에 먹기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육수를 우리기 위해서 밴댕이와 다시마를 넣어주고 무도 몇 조각 잘라서 함께 끓입니다. 취향에 맞게 다양한 어묵을 준비해서 먹기 좋게 꼬치에 꽂아 준비합니다. 육수가 맛있어야 어묵탕이 더욱 맛있기 때문에 육수를 진하게 잘 우려냅니다. 육수에서 밴댕이와 다시마를 꺼냅니다. 간장, 소금, 맛술로 간을 합니다. 어묵 꼬치를 넣어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충분히 끓였다면 대파를 넣어주고 홍고추도 넣어주면 색감이 예뻐집니다. 따뜻한 국물과 함께 잘 익은 무를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무나물, 달궈진 팬에 다진 파를 볶아서 파기름을 냅니다. 파기름 향이 나기 시작하면 채를 썬 무를 넣고 물을 넣어줍니다. 다진 마늘, 설탕, 간장, 다진 마늘, 소금을 넣습니다. 무가 잘 익도록 볶아주고 깨를 넣어 한 번 더 볶습니다.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습니다.

치킨 무, 무를 깍둑썰기하여 준비합니다. 유리병을 열탕소독 한 후 썰어놓은 무를 담습니다. 물을 2컵 넣고, 식초, 설탕도 한 컵 넣습니다. 소금도 조금 넣어주고 무가 담긴 병에 끓인 식초를 식히지 않고 넣습니다. 차가울 때까지 준 뒤 냉장 보관해 주면 아삭아삭 맛있는 치킨 무가 완성됩니다.